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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률 - '돈의 속성' 경제용어 4편

by 멀티잡러 김부장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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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노인
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어르신

 

오늘은 경제 용어 4번째 시간으로 '고용률'에 대해서 아래 4가지 주제로 알아보겠습니다.

 

1. 고용률의 정의

2. 고용률의 현재 상태 : 한국과 글로벌 국가 비교

3. 고령화 사회에서의 고용률 동향 분석

4. 기술 진보가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

 

1. 고용률의 정의

고용률은 특정 시점에서 일정 연령대의 인구 중 취업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입니다. 고용률은 노동 시장의 건강 상태와 경제 활동의 활발함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주요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을 계산할 때, 보통 '생산가능인구'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대의 인구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 연령대는 15세에서 64세 사이로 정의됩니다.
  2. 취업자: 고용률을 계산할 때 고려되는 '취업자'는 일정 기간 동안 수입을 얻기 위해 일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근로자, 자영업자, 그리고 일정 시간 이상 일한 무급 가족 종사자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3. 계산 방법: 고용률은 취업자 수를 생산가능인구로 나눈 후 100을 곱하여 백분율로 표시합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용률 = (취업자수 / 생산가능인구) x 100 
  4. 경제적 의미: 고용률은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과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반영합니다. 높은 고용률은 일자리 기회가 많고 경제가 활발함을, 반면 낮은 고용률은 노동 시장의 약화나 경제적 침체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고용률은 또한 국가별로,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 상황, 노동 시장 정책, 인구 구조의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률을 해석할 때는 이러한 맥락적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용률의 현재 상태: 한국과 글로벌 비교

한국 고용률의 현황과 변화

한국의 고용률은 경제 발전과 함께 여러 변화를 겪었습니다. 2022년 기준, 만 15-64세 인구의 고용률은 68.5%로, 성별로 보면 남성이 76.9%, 여성이 60.0%입니다. 특히 30-50대는 70% 이상의 고용률을 보이지만, 20대와 60대는 각각 60.4%와 62.6%로 다소 낮은 편입니다. 

 

이는 경제 상황과 노동 시장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고용률은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편이며, OECD 국가들의 평균 고용률 69.4%와 비교했을 때도 약간 낮은 수치인 68.5%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고용 시장의 최근 동향

최근 한국 고용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견고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기준, 한국의 실업률은 2.5%, 고용률은 69.3%로, 방역조치 완화 이후 빠른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용근로자와 서비스 산업에서 고용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과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국가와 비교

OECD 국가들의 전반적인 고용 수준은 2021년 말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2022년에도 성장 추세가 지속되었습니다. OECD 평균 실업률은 2020년 4월 8.8%에서 2022년 7월에는 4.9%로 점진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노동시장 회복은 국가 및 섹터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대면서비스업과 일용 근로자 등은 고용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의 고용률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변화를 겪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이후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수준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하며, 특히 여성과 청년층, 고령자의 고용 상황은 더 많은 주의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한국 고용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고령화 사회에서의 고용률 동향 분석

2022년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36.2%로 지난 10년간 6.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OECD 회원국 중 65세 이상 고용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러한 추세는 고령자들의 증가와 더불어 노후 생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65세 이상 취업자 중 38.0%는 현재 일자리가 과거의 주된 경력과 매우 관련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자들이 경험을 활용하여 일자리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나타냅니다.

 

또한, 한국의 중고령자 고용률은 2022년 현재 57.4%로, 2000년대 들어 50%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2013년 이후로 55%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인구의 고령화가 노동시장의 포용성과 고령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며, 중고령층의 노후생활 대비가 취약하다는 점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통계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고용 문제와 관련된 정책 및 대응 전략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4. 기술 진보가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

기술 진보가 한국의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기술 진보가 전통적인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지만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y Forum)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기존 일자리 710만 개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 200만 개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는 기술 진보가 향후 일자리와 직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한, 한국노동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급속한 기술진보가 청년층 근로자와 대학생들의 일자리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연구는 기술진보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교육제도와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제도가 기술진보의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탐구했습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의 확대는 고용률을 하락시키고 실업률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특히 저학력 노동시장에서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종합하면, 기술 진보는 한국 노동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저학력층과 청년층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 및 훈련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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